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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괜찮은 경치좋은 팔당댐라이딩 코스

엔쿡 2020. 3. 2. 16:17

주말에 팔당댐 라이딩 약속을 잡아놓고

비예보가 있어 전전긍긍..

 

팔당댐으로 출발하는 아침에

날씨 예보 그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요

(이럴 땐 꼭 맞는 일기예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출발을 해보자며

길을 나섰는데요

 

아주 잘한 선택!

 

다행히도

도착하고 보니

비는 그치고 공기는 상쾌,

 

아침에 비가 내려서인지

덕분에 사람과 자전거로

북적여야 했을

팔당담라이딩을

여유롭게 초보자 페이스에 맞춰

다녀올 수 있었어요 :)

 

 

 

팔당역에서 능내역,

능내역에서 양수철교를 거쳐

두물머리를 살짝 들려 운길산역까지가

저희 팔당댐라이딩 코스였는데요

 

 

 

팔당역 - 능내역 - 양수철교 - 운길산역 - 팔당역

약 2시간 예상

 

 

팔당역에 주차하고

운길산역에서 전철타고 팔당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라

초보도 괜찮은

경치는 경치대로, 라이딩은 라이딩대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추천받았어요

 

 

저 역시 첫 라이딩인데다

아주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여서

시작할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거든요

 

 

<팔당댐>

 

 

그런데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날씨가 환상으로 좋고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팔당댐 경치 덕분에

기대감을 갖고 출발할 수 있었어요

 

아!

자전거는 팔당역 근처

자전거 대여소가 여러군데 있어서

보통 1대에 종일권 만원으로

저렴하게 대여가 가능합니다

 

자전거 걱정, 비용부담

전혀 없어요

 

 

<능내역 가는 길>

 

 

팔당댐라이딩코스는

행정자치부에서도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소개되었는데요

 

전철을 이용해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남한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는데다

전망이 시원하고 노면이 평탄해서

햇살과 구름, 단풍, 대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능내역>

 

 

능내역은

팔당댐라이딩을 하면서

중간 쉼터로 딱 좋은 곳에

위치했는데요

 

2008년 폐역되

지금은 쉼터로 사용되고 있고

역사로 들어서면

흑백사진과 손때 묻은 소품들을

고스란히 전시해

감성적으로 배치되 있어요

 

지친 다리 쉬면서

사진 몇 장 남기면

또 길을 나설 새힘이 납니다

 

 

 

<양수철교>

 

 

팔당댐라이딩 하면서는 몰랐는데

원래는 기찻길이었다는

양수철교를 지납니다

 

이젠 자전거길이 된

철교위로 남한강을 건널 수 있지요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아쉬운 장소!

 

바로 다리밑인데요

 

<양수철교 다리 밑>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도 멋있지만

살짝 내려와서 바라보는

동네 단풍과 갈대밭 역시

놓치고 지나가기엔 너무 예쁘죠?

 

 

<운길산역>

 

운길산역에서 마무리하는

팔당댐초보도 괜찮은

 경치좋은 팔당댐라이딩 코스

 

 

저는 오전에 라이딩 끝내고

두물머리에 잠깐 들려서

간단히 점심먹고

방송에서 유명해진

두물머리 연핫도그까지

먹고 왔어요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고

반나절이면 끝나는

팔당댐 라이딩 코스로

기분전환 제대로 했네요